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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68.농구하다가 발목을 다친지 한달이 지났어요.버티고 버티다 여엉 낫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종종 다쳐오던 염좌는 아니라고 해요.힘줄이 제자리에 있도록 잡아주는 인대가 손상되서 일단 깁스, 심하면 수술까지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그것도 모르고 조금 나아질만 하면 뛰어보려다 주저앉고, 또 뛰어보려다 주저앉고.나도 멍충이 같은 짓이란걸 잘 알지만, 뛰고...

하늘이

일찌감치 퇴근해 옷갈아입고 달리기를 했어요 해질무렵 땅거미가 지고 어두컴컴한 하늘과 습습한 공기는 뺨을 스쳐가요아이팟의 플레이리스트를 엄지손가락으로 쭈욱 밀었는데 '배다른 형제'에서 멈췄어요.안그래도 오늘 언니네의 월요병 공연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쌤 때문에  옛날 팝펑크의 추억을 한참&n...

5월의 끝.

뭐가 그리 신난다고 어깨춤을 추며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5월의 끝에 서요.넓은 세상이라고만 착각한, 실제로는 매우 조그마한 창과 키보드에 갖혀있던 지저귐에서 굽어진 고개를 들어요. 내 얼음집은 이 더위에도 녹지 않고 나를 반겨줘요. 그리고 가슴을 내어줘요.우리가 환히 웃고있는 그 사진처럼. 언제나 변하지 않구요.성냥이 다 떨어졌고, 라이터의 ...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어떤 이는 나에게 착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는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당신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 보다는 훨씬 나쁜, 착한적 위선에 가면을 쓰고 있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내려봐요고결한척 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저열하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인게지요.하나 잘난것 없으면서도 뭐라도 되는양 다른 이들에게 쉽게 잣...

뱀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언제나 입이 문제에요. 그 간사한 혀가 문제죠.좌심실 우심방에서 느낀 감정, 그 날것이 뇌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뚫린 구멍을 통해 울려 나올때 특히 그래요.매너라는 것은 식당에서 의자 빼 주는 것도, 내가 차도에 가까운 편에서 걷는 것도 아니에요.내뱉기 전에 한 타이밍 주변을 둘러봐주는 것이에요. 저 사람 기분은 어떨까 하...

201호 휴가부터 601호 음반까지

201. 언제나 휴가는 빠르게 흘러가요.그렇다고 해서 평일 일과들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아요.시간은 언제나 빨라요. 그리고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요. 내 등 위에 스물여덟이란 숫자는 많이 무거워요아직 나는 열여덟 정도의 지성과 열세살정도의 천진난만함 정도 밖에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죠.아마도 곧 스물 아홉, 그리고 서른이라는 숫자를 얼굴에...

끊죠

비가 후두둑 떨어지던 아침.그리고 파도치던 바다 앞에서 잠시 정지. 월요일 아침부터 개점휴업.오해도 참으로 많고, 서운한 감정도 뒤섞여 있던 세상.아니, 애시당초 섭섭해 할 것도 기대할 것도 없었는지도. 그리고 자꾸만 떠오르는 당신.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더 자꾸 생각나고 아련해져만 가는 당신의 기억들.내가 술을 끊든  당신을 끊든 필요...

멍멍

밤샘근무를 하고-사실 밤새 반쯤 눈감고 졸다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문득 라이브가 보고 싶어졌어요눈은 충혈되어있고, 수염은 덥수룩하게 자라있고, 머리는 부스스해졌는데, 라이브 한편이면 목욕탕에 다녀온듯 깔끔해 질 수 있을것 같았어요아이팟에 저장되어있는 많은 라이브들을 뒤적거리다가 지금은 종영된 라이브 음악창고 마지막회를 다시 보기로 결정했지요.사실은 10...

굿바이 폴더

팍 팍 팍 자유낙하 후 한참을 뒹구르던 핸드폰을 줍자 액정 화면은 심통난듯 모습을 감춰요진동과 소리 역시 저 공간속으로 흩어져가고 핸드폰은 비명을 질러요10년이 넘게 써오던 '폴더'형 핸드폰과 작별하고,역시나 10년이 다 되어가던 011번호와도 이별을 했어요 새 핸드폰의 기대감 보다는 이별한 것들에 대한 씁쓸함이 앞서네요이런 순간의 감정이야 곧 잊혀지고...

save me

괜시리 자꾸만 마음이 다운되어가요보는거로만 만족 못해서 오랜만에 공 좀 던졌는데 어찌나 링을 휭휭 벗어나던지 마음이 상했죠박민규씨의 소설집을 보며 이야 이 양반 상상력 끝내주네 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다, 열등감이 치솟아요 자꾸만.그리고 말썽꾸러기 내 사촌동생이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세레모니로 구설수에 올랐더랬죠최연소 도지사는 결국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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