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오늘 서울 하늘은


1.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무작용이 혼합되어 흘러간다.
나의 마음에서 발사된 작용의 신호는 당신에게 반작용을 끊임없이 요구하지만, 당신은 끝없이 무작용으로 일관한다.
그리고는 그 무작용을 어떻게든 다시 작용-반작용의 법칙안으로 끌어오려 노력하지만, 얄량한 자존심은 풉. 비웃고 지나간다.

내가 '동해물과'를 제시했을때 당신의 반응이 '백두산이'가 아닌, '저 소나무'로 흘러만 가는것에 괜한 미움의 불꽃을 마음에 지핀다.
마치 성남의 닭장같은 건물에서 황금알을 낳으려 사육되던 그 시기가 오버랩되면서 나는 잔망스럽게도 하나도 크질 않았다. 


2.
알고있지만 모른척하는게 더 편할 불편한 사실들이 너무도 많다.
나에게 있어 가족을 소재로 눈물을 요구하는 컨텐츠들이 특히 그러하다.
수도꼭지를 잠그듯 흘러가는 생각을 잠궈 외면하고 외면하고 다시 외면하니 난 원래 그런거야라고 선동을 한다.

조금씩 조금씩 무미건조해져가는 핏줄에선 낙산사 저 언덕 파란 바람이 일렁일 것만 같다.
 

3.
젊은 피가 어찌 젊은 사랑을 후회할 수 있냐고 할리데이 조는 노래하지만 후회한다
어린 사랑은 어렸기에 후회하고 젊은 사랑은 젊었기에 후회하고 늙은 사랑은 늙었기에 후회한다.
조악하고 추잡하고 엇나간 사랑일지라도 누군가에겐 세상 전부일지어다

청춘이라 아픈거라고? 행복에 목숨걸지 말라고?
그래봤자 어차피 우리는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이카루스-불꽃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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